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et)을 며칠 앞두고 경제도시 호찌민이 '코로나19'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호찌민 방역당국은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25명이 발생하자, 19곳을 봉쇄하며 방역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이들 확진자 모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떤썬녓 국제공항 직원 4명과 밀접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밝혀졌다.
지역별 확진 현황은 △9군 : 1명 △12군 : 6명 △거법군 : 6명 △빙타잉군 : 5명 △빙떤군 : 7명 등 5개 군에서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
봉쇄 지역은 5개 군을 중심으로 △떤빈군 : 5곳 △12군 : 4곳 △고밥군 : 4곳 △빈탄군·빈떤군 : 각각 2곳 △1군·투득시 : 각각 1곳 등
19곳이 방역당국의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 까지 봉쇄됐다.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시행된다.
응웬 타잉 펑(Nguyen Thanh Phong) 호찌민 인민위원장은 9일 0시를 기해 비필수 서비스업에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일시적으로 영업이 중단된 서비스 업종은 △스포츠 관련 시설 △오락실 △미용실 △클럽 △가라오케
△술집 △마사지 △사우나 △PC방 △결혼식장 △당구장 등이다.
3차 코로나 발생 시점인 지난달 28일 이후 현재까지 지역 감염자 수는 47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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